박근혜 대통령이 캐나다 국빈방문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다음 주 첫 유엔 연설에 담길 내용과 유엔총회에서 북한·일본 측 인사와 접촉할지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4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와 유엔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6월 중앙아시아 순방 이후 석 달 만의 해외 출장으로, 뉴욕에서 열리는 제69차 유엔총회 참석이 주목적입니다.
이번 총회는 박 대통령의 유엔 데뷔 무대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주철기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지난 17일)
- "국제사회에 직접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협력을 이뤄내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최대 관전 포인트는 우리 측이 총회 기간 북한, 또는 일본 측과 접촉할지 여부입니다.
북한이 리수용 외무상을 보낸 가운데, 최근 박 대통령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히는 등 대북 유화 기조를 지속하고 있어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일본의 경우 최근 대화채널 복원에 이어 아베 총리가 올가을 정상회담을 공식 제안한 상황이라, 선결과제인 위안부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서라도 양측이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미국에 앞서 방문하는 캐나다에서는 정상회담을 통해 에너지·통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약속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