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대사관에 비상근무를 지시하는 한편 사태 파악과 향후 파장 등에 대한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건훈 기자입니다.
외교부는 정확한 사태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조병제 / 외교부 북미국장
-"정부는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경악과 충격을 표한다. 희생자와 유족, 국민들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
외교부는 총기사건 범인이 한국계로 밝혀진 직후 심윤조 차관보를 반장으로 하는 긴급대책반을 가동했습니다.
또 주미 대사관과 미주지역 전 공관과 긴밀히 협력하도록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교민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전 미국 지역 공관과 한인회 등 동포단체, 그리고 교포단체 지도층 인사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 사건은 어디까지나 미국에서 아주 오래 거주한 한국계 개인에 의해 발생한 아주 개별적인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인종적 편견이나 갈등이라는 측면에서 부각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또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한덕수 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건훈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