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노 대통령의 애도 메시지와 조전 내용 전해주시죠 ?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국적 교포학생의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과 관련해 "비극적 사건에 대해 자신과 우리 국민은 크나큰 충격과 함께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18일)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 말미에서 "회담과는 관계없는 주제이지만 취재진과 달리 시간을 낼 수 없을 것 같아 한가지 다른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희생당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와 유가족 그리고 미국 국민여러분께 마음으로부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아울러 미국사회가 큰 슬픔을 이겨내고 하루 속히 평온을 되찾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동포 사회가 미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주미 한국 대사관을 통해 부시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습니다.
전문에서 대통령은 "비극적 사건에 충격을 금할 수 없으며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국민에게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사건이 조속히 수습되어 미국 국민들이 충격과 슬픔에서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의 직접적인 애도 메시지 전달 방침은 한국국적 교포학생이 용의자임이 밝혀진 후 18일 오전 긴급 소집된 청와대 대책회의에서 결정됐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총기 사건으로 노 대통령이 직접 미국을 방문해 애도 메시지를 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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