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김정은 신변 이상설은 더 커졌습니다.
건강 이상설은 물론이고 '김여정 통치설'에 '정신 이상설'까지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혜진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둘러싼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통풍 등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주를 이뤘지만, 이와는 다른 관측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김정은이 지난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가진 군부대 현지지도에서 장병들과 함께 훈련을 직접 참가하다 인대가 늘어났다"며 부상설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과거부터 북한의 최고지도자 건강사태 구체적 밝히는 전례 없었다. 그 과정에서 외부의 여러 가지 억측 나올 수 있어서…."
미국 언론들은 북한 권력 변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CNN은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의 이력을 상세히 소개하며, 김여정이 김정은을 대신해 북한을 통치하고 있을 가능성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 인터뷰 : 빅터 차 /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저는 김여정이 김정은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씨 가문에 공백이 생기면 북한 체제가 제대로 돌아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편집증이나 자아 도취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주장은 물론 에볼라 감염설까지 제기되는 상황.
김정은의 칩거 기간이 길어지면서 황당한 억측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