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어디서든 쓸 수 있는 교통카드를 제안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기념 촬영 뒤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눈 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오늘 4번째 정상회담이자 3번째 양자 회담을 했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두 정상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유익한 협의를 했다고 회담 배석자가 전해왔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 국제사회의 단합된 입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미일 3국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담에서 아·태 지역의 자유무역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역내의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가속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또 21개 APEC 회원국 어디서든 쓸 수 있는 교통카드 도입을 제안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중국 베이징)
- "박 대통령은 세계 G2 국가인 중국, 미국과 연이은 양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 공감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