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룰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부 갈등을 잠재울 수 있을지, 아니면 더 키울 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강재섭 대표가 중재안을 전격 발표한다구요?
답변1)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조금 후인 10시 30분 경선규칙과 관련한 중재안을 전격 발표한다.
강 대표의 중재안 내용은 투표율 제고 방안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경선 룰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강 대표가 당초 예정보다 빨리 중재안을 발표키로 함에 따라 양 진영의 수용 여부에 따라 당은 화합과 분열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열린우리당 사정도 간단치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근태, 정동영 두 전 의장의 갈등이 좀 심한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2)
네, 당 최고위층의 갈등이 지도부가 거듭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정세균 의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도자들이 자신의 입장만 강조하면 자신들 뿐만 아니라 당원과 국민들에게 상처를 준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도자의 말에 가시가 있으면 아랫사람들에게는 총과 칼이 나온다며 당 분열 위기에 대한 우려감을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통합 논의 과정에서 최고위층 인사들의 힘을 빌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어려운 당 상황 극복을 위해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 등 당 상임고문단의 통합추진위원회 참여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질문3)
손학규 전 지사가 오늘 평양을 방북하는 자리에 앞서 남북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밝혔다구요?
답변3)
네,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나흘간의 평양일정에 앞서 오늘 아침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손 전 지사는 남북 정상회담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라도 하는 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6자회담과 관련해서는 2.13 합의가 이행되면 남북관계가 호의적으로 잘 진행되고 6자회담 보다 반발짝 앞서서 진행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측 당국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듣는 것도 더 큰 취지라고 밝히고 북측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민화협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덧 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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