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현재 탈출한 한 씨의 상태가 가장 궁금한데요.
한 씨는 프랑스 모처에서 극도의 공포상태로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우리 정부는 직간접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극적으로 북한 호송조로부터 벗어난 한 씨.
현재, 자신의 정확한 의사를 표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도의 공포 상태에 놓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현재 한 씨와 직간접적인 연락이 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접촉은 가능하지만, 소재는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정부 당국은 자세히 얘기할 수는 없지만, 신병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야말로, 한 씨를 둘러싼 치열한 외교전이 프랑스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씨가 우리나라로 들어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국내 송환을 하더라도 프랑스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한 씨 본인의 의사가 확고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북한보다 먼저 한 씨 신병 확보를 위해 프랑스 정부와의 외교채널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