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이명박 전 시장은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돌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박 대표가 장고에 들어갔는데 어떤 구상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까?
답)
네, 일단 경선룰을 둘러싼 사태의 향방을 주시하면서 당내외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생각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은 박 전 대표가 경선 불참이나 탈당 등 최악의 선택을 검토할 것인가 여부인데요.
측근인 김무성 의원은 부당한 승부에는 참여할 수 없는 것이 캠프의 공식입장으로 보면 된다고 말해 경선불참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동시에 캠프측은 중재안의 전국위 상정을 막기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상임위원들을 접촉하면서 전국위에서 중재안 표결이 이뤄지지 않도록 사전 작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판문점을 방문하면서 대선후보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예비주자 틀을 벗은 만큼 차기 대통령의 이미지를 확산시켜 대세를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출마 선언 이후 첫 일정을 판문점으로 잡은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입니다.
질문2)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분당된 이후 4년 만에 당 대표들이 만났는데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답)
네, 지난 2003년 분당 이후 양 당 대표가 마주 앉았습니다.
하지만 양 측은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협상이 쉽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약 한 시간여 진행된 회동은 큰 틀에서 한나라당에 맞선다는 대의에는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통합 대상과 방법론에 있어서는 상당한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의 또 다른 축인 통합신당은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무게 있게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대통합의 범위를 놓고 각 정파간 속마음이 갈리고 있어 통합 논의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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