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선후보들에게 무리한 공약은 부작용을 초래한다며 경제 성장률 공약은 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선주자들이 성장률 공약을 하지 않으면 좋겠다는게 노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 "공약에 매달리다보면 무리한 경제 정책을 쓰게 되고 그 정부 후반기 아니면 다음 정부에 엄청난 부담을 느낀다."
대통령 자신도 무리한 공약 때문에 난처했었고 잘못 약속한 성장률 공약을 빨리 수정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계량적인 경제 성장률 목표를 제시하면 자칫 선동적일 수 있다며 경제는 근본적으로 보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오히려 무리한 공약이 나오면 우리 경제를 좀 걱정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
현재 참여정부의 경제 전략이 제대로 가고 있다며 야당이 공격하는 경제 파탄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적절한 경고는 필요한데 그것이 지나치면 우리 국민 경제에 오히려 발목을 잡는다든지 국민들에게 손해를 입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대통령은 정부의 성장률이 그 정부의 정책에 따라 좌우되는거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실제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에 경제 성장률이 높았지만 과잉 투자로 IMF 외환위기를 초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임동수 / 기자
- "국민들에게 경제를 보는 시각 변화를 당부한 노 대통령, 단기 부양을 배제한 참여정부의 경제 정책이 과거 정부와 달리 다음 정부에 부담과 약점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임동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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