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실 통폐합...언론 통제 반발 거세

정부가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브리핑실과 기자실을 통폐합하기로 했습니다.
신종 언론통제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질문 1) 정부 부처의 기자실이 어떻게 바뀌게 되나요?

정부는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37개 부서에 있는 기사송고실과 브리핑실을 정부중앙청사와 과천, 대전청사 3곳으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외교부 건물에 설치된 합동브리핑센터를 총리실과 외교부, 교육부 등 16개 기관이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과천청사 합동브리핑센터는 재경부과 산자부, 예산처 등 10개 기관이 이용하게 되며, 대전청사의 합동브리핑실은 유지됩니다.

다만 정부는 업무 특수성과 지리적 위치를 고려해 청와대와 국방부, 검찰청, 경찰청 등은 현재대로 브리핑실과 기사송고실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6월30일부터 공사에 착공해 8월부터 합동브리핑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앙행정기관의 브리핑은 전자브리핑 시스템을 통해 언론에게 실시간 중계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문 2) 언론 통제가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