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25일) 오전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정황이 군당국에 포착됐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통상적인 일이라며 남북관계나 6자회담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동해를 향해 사거리 200㎞ 정도로 보이는 단거리 미사일을 여러차례 발사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미국과 일본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함경북도 김책시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사일 종류는 단거리탄도미사일 '스커드' 보다 작은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가 북한군의 전투 준비 태세 검열과 남측의 전력증강 등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5~6월에 전투준비 태세 검열 활동에 집중하는 데 이때 공군이 방공.대지공격 훈련 등을 하면서 단거리 미사일도 종종 발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05년 5월과 6월 지대함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도 "미사일 발사는 과거 동.서해안에서 실시해온 통상적인 훈련의 일환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정확한 것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매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북관계나 6자회담에 영향을 미칠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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