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대학교육을 혁신해서 청년들의 도전 의식을 고취 시키고 대학 평가 방식도 과감하게 쇄신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민행복'을 주제로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학 평가방식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대학이 그렇게 변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우리 고등교육의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자유학기제 성공사례 확산, 공교육 정상화 촉진법 점검, 국가직무능력표준의 민간기업 활용 방안 마련 등을 지시했다.
복지분야 관련, 박 대통령은 "일을 통한 복지의 기반을 보다 탄탄히 해 국민의 삶의 어려움을 덜어드려야겠다”며 "일할 능력이 있는 분들은 일자리를 통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주는게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올해 7월부터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맞춤형 개별 급여체계로 개편하는데 대상자 가구의 사정을 세심하게 살펴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박 대통령은 "문화의 문턱을 낮추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서 모든 국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 밖에 박 대통령은 "올해는 신기후체제가 출범하는 중요한 해”라며 "환경을 단순히 규제의 대상으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과학기술을 이용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이것을 통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또 다른 원천으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서도 "이제 3년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이 올림픽을 우리 관광과 문화산업 발전의 도약대로 만들 수 있도록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런 정책들에 대해서 박 대통령은 "이제 자꾸 무슨 '새로운 걸 하겠다' 이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꼭 필요한
이 날을 끝으로 지난 13일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 2015년 부처업무보고가 마무리됐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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