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소식에 국회의장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얼떨떨한 표정인데요.
의장실 등 정치권 분위기,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4급 보좌관입니다. (프랑스에) 갔습니다."
소식이 전해진 후, 국회의장실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는 쉴 틈이 없습니다.
사표를 낸 강 모 보좌관은 의장실이 아닌 의원실 소속 4급 보좌관으로 주로 행사를 담당했습니다.
그런 만큼 직접적인 관계가 있지는 않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의장실 직원들의 분위기는 무겁기만 합니다.
몰려드는 취재진에 일부 직원들은 일부러 자리를 비우기도 했습니다.
너무 황당한 사건인 만큼 정의화 의장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의장실은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강 군의 진료기록을 공개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보였습니다.
여야도 이번 사건에 대해 별도의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강 군의 정신질환 정황이 너무 확실한 만큼, "안타깝고 허탈할 뿐"이라고 여야 대변인은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