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가 일주일 남았습니다.
이주영 후보, 유승민 후보가 일단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이 유력 후보들이 한결같이 수도권 의원들에게 러닝메이트 격인 정책위의장을 맡아달라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왜 수도권 러닝메이트일까요?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금까지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모두 두 명.
4선의 이주영 의원과 내일(27일) 출마를 발표하는 3선의 유승민 의원입니다.
양강구도로 팽팽한 승부전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을 누구로 내세우냐가 승패를 가를 수 있는 변수가 되는 상황입니다.
두 후보 모두 수도권 중진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습니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당 3역 모두 영남 출신이라 지역 안배 차원에서라도 수도권 중진들을 선택해야 한표라도 더 얻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새누리당 수도권 의원 보좌관
-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원내대표 선거인데 문제점이 있죠. 당대표, 원내대표부터 해서 다 그쪽(영남)으로 치우치면…."
정책위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수도권 의원은 모두 네 명.
4선의 원유철 의원을 비롯해 3선의 나경원 의원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친박'의 지지를 받는 이주영 의원은 '비박'계인 원유철 의원과 손을 잡는 안이 거론되고 있고,
'비박'의 지지를 받는 유승민 의원은 나경원, 한선교 의원에게 추파를 보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하지만, 수도권 의원들 사이에선 이번에는 원내대표 자리를 가져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않아, 러닝메이트 셈법이 쉽게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