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30일 오전 10시 인사청문특위의 위원장 한선교 의원과 여야 간사인 정문헌, 유성엽 의원이 한 의원의 방에 모여 회동을 가졌다. 오늘 회동에서는 이 후보자에 대한 자료제출권 의결, 청문회 당일 질의 순서 및 시간, 추후 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인사청문특위 1차 회의는 다음달 3일로 예정돼있다. 이날 간사선임, 청문회 계획서 채택, 증인채택 요구가 이뤄진다. 그러나 이 후보자에 대한 자료제출이 원활이 이뤄지기 위해선 사전에 양당 간사가 모여 미리 제출권한을 의결할 필요성이 있다는 유 의원의 지적에 따라 2일 간사 간 회동이 정 의원 방에서 있을 계획이다.
이날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어졌다. 한 의원과 양당 간사는 별다른 이견 없이 청문회 당일 질의 시간은 7분, 질의 순서는 관례에 따라 첫째날은 여당먼저, 둘째날은 야당 먼저 순으로 하되 구체적 사항은 간사 재량으로 하자는 내용에
유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헌정사상 초유의 총리 후보자들의 연이은 낙마가 있으면서 사실상 총리 공백기가 오래된 탓에 국민들 관심히 상당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검증이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 역시 "철저한 검증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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