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육군훈련소에서 수류탄을 놓친 훈련병을구한 소대장 김현수 상사를 '참군인상'의 용기부문 수상자로 결정하고 시상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김 상사는 지난달 23일 송 모 훈련병이 수류탄 투척호에서 훈련을 받던 중 수류탄을 놓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사력을 다해 훈련병을 투척호에서 꺼내 목숨을 살렸습니다.
김요환 육군총장은 이날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용기'라는 글자가 새겨진 '참군인상 배지'를 김 상사의 전투복 왼쪽 가슴에 직접 달아주고 포상금을 전달했습니다.
김 총장은 "온 국민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멋있는 소대장 김 상사에게 참군인의 자격을 부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평소 투철한 희생정신이 몸에 배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격려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격려 서신을 보내 "자신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부하를 먼
결혼을 앞둔 김 상사는 "육군훈련소 누구라도 투척호에 수류탄이 떨어진 상황에서 저와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과분한 칭찬에 어깨가 무겁지만,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훈련병의 교육훈련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