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것처럼 내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이 본회의에 참석할 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여야 표 대결이 이뤄질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되는지 예상시나리오를 짜 봤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 기자 】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운명은 내일 오후 2시 이후 본회의 투표에서 결정됩니다.
현재 국회의원 295명 가운데 과반인 148명 이상이 참석해서 이 가운데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총리가 될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전원 출석 동원령이 내려진 반면, 새정치 민주연합은 본회의장에 참석할지 불투명합니다.
먼저, 여야 표 대결로 갈 경우.
새누리당 의원 수는 158명, 새정치민주연합은 130명. 정의당 5명, 무소속 2명.
새누리당 참석 가능 인원은 이완구 후보자 본인과 비리 혐의로 구속된 송광호, 조현룡 의원 3명을 제외하면 155명.
이때 전체 참석 가능 의원 292명 가운데 과반인 147명이 넘어 전원 찬성할 경우 충분히 통과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155명 가운데 반란표가 9표 이상이 나온다면 여당은 최악의 상황이어서 안심만은 할 수 없습니다.
다음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이 경우에도 새누리당 155명의 의원으로 단독 개회를 해서 투표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여야의 충돌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강행처리·반쪽 총리' 주장에 새누리당은 '본회의 참석 약속 불이행'으로 맞설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 어떤 결론이 나든 그 결과는 이번 설 연휴 민심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