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은 현지에서 리퍼트 대사의 습격을 보고받고 빈틈없는 대처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아직 공식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긴장감 속에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멘트 】
박 대통령이 일단 보고는 받았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현재 3번째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 연합에 머물고 있는데요.
피습 당시 현지 시각이 새벽 3시쯤이었지만, 이병기 비서실장이 사건 직후 박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고, 박 대통령은 빈틈없는 대처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청와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고, 또 박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지시를 했는지, 오바마 대통령과 통화를 했는지 여부 역시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중동 현지에서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개최했고, 국내에서는 이병기 실장이 상황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퍼트 대사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고 그동안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 온 만큼 청와대는 이 사건이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긴장감 속에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인만큼 일단 사건 관련 컨트롤타워는 총리실이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