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 피습 소식을 현지에서 보고받고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멘트 】
박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 어떤 말을 했습니까?
【 기자 】
중동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번째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현지 시각으로 새벽 3시 13분쯤, 그러니까 사건이 일어난 뒤 30분 정도 후에 보고를 받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선 리퍼트 대사의 피습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번 사건은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의 중동 현지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주철기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박 대통령은)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신체적 공격일 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철저한 수사 등 필요한 제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리퍼트 대사 가족은 물론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리퍼트 대사와 통화 등 모든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 수석은 전했습니다.
현재청와대에서는 김관진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주한 외교사절의 신변 안전과 외교 공관 및 시설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호영 주한 미국대사는 사건 직후 미국에서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만나, 이번 사건이 동맹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