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선박을 타고 북한을 탈출해 일본에 도착했던 탈북자 일가족 4명이 오늘(16일) 낮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 소감을 묻자 이들은 건강하며 기분이 좋다고 답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탈북자 일가족 4명이 오늘 낮 11시 4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50~60대 부부와 두 아들 등 4명이 목선을 타고 북한 청진항을 통해 탈출해 일본 아오모리 현에 도착한지 2주일 만입니다.
이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탈북자
"(소감 한말씀만 해주세요)정신이 없습니다. (어디 아프신데는 없으세요?)없어요. (오시니까 기분 좋으세요?)예 좋습니다."
일본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북한을 통해 탈출했다고 말했으며,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일가
이들 탈북자 일가족은 지난해 6월 탈북자 지원을 골자로 하는 일본의 북한 인권법 제정이후 일본 정부에 의해 제3국으로 이송된 첫 사례가 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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