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10일) 열립니다.
어제(9일)는 위장전입에 10개월 장관 논란까지 있던 유기준, 유일호 후보자가 무난히 합격점을 받으며 '봐주기식 인사청문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문회 이틀째를 맞은 오늘(10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개최됩니다.
고액 강연과 아파트 다운 계약서 작성, 위장전입 의혹 등을 둘러싸고 집중 추궁이 예상됩니다.
특히, 다운계약서 작성 사실을 임 후보자가 이미 인정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9일) 열린 유기준 해양수산부 그리고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장관을 중간에 그만두겠느냐는 질문에 딴소리만 늘어놓습니다.
▶ 인터뷰 : 유일호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어제)
- "임기가 몇 년이 됐든 짧은 임기가 됐든 임기 동안에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고…."
▶ 인터뷰 : 유기준 /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어제)
-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더구나 이것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권한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장전입' 의혹까지 사실로 드러났지만, 유기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는 곧바로 채택됐고, 유일호 후보자도 오늘 채택될 예정입니다.
'봐주기식 청문회'라는 비판이 이는 가운데, 오늘 임종룡 후보자 청문회는 어떤 흐름으로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