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혐의로 구속된 김기종 씨가 오늘(14일) 퇴원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습니다.
한편 어제(13일) 퇴원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리퍼트 대사는 다음 주부터 업무에 복귀합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빠져나오는 김기종 씨.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 씨는 리퍼트 대사를 공격하다 발목과 팔을 다쳐 지난 10일 이곳 경찰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이 끝난 김 씨는 왼쪽 팔과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한 상태로 버스에 올라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습니다.
조사가 끝난 뒤에는 서울 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입니다.
어제(13일) 주한미군 초청 만찬행사를 시작으로 공개 행보를 보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다음 주부터 업무에 복귀합니다.
리퍼트 미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우정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다음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아들, 애견 그릭스비와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려 자신의 쾌유를 빌어준 사람들에 감사함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