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을 계기로
무상급식 반대 원조 격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 전 서울시장은 다음 달 재보선 출마 대신 새누리당 후보 당선을 도우며 현실 정치 복귀 준비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달 전만 해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
▶ 인터뷰 : 오세훈 / 전 서울시장 (지난달 7일)
- "사실은 아직까지는 뭐 별다른 계획이 없어요. 바람직한 사회가 되려면 지금 어떤 논의를 해야 하느냐 그런 관점을 끊임없이…."
하지만 이르면 이 달 말 대학 강단에 서며 본격 행보에 나섭니다.
오 전 시장은 모 대학 산하 연구원이 설립되는대로 1년 동안 행정 수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재보선에서 서울시의원 출신인 오신환 예비후보를 도우며, 정계 복귀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오세훈 전 서울시장 측근
- "출마는 아니고…(새누리당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을 한다면 그 때 생각할 문제고요."
2011년 무상급식 때문에 시장직을 던지고 당을 떠났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차기 대선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한 중앙당 복귀가 사실상 카운트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