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첫 특보단 회의를 주재합니다.
현역 의원들로 이뤄진 정무특보단에 대한 겸직 논란이 빚어지자, 청와대가 별도의 회의체를 마련한 겁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특보단을 별도 소집합니다.
위촉장을 받은 뒤 처음으로 이명재 민정특보와 임종인 안보특보, 신성호, 김경재 홍보특보는 물론, 겸직 논란에 휩싸이며 정무특보를 맡은 주호영, 윤상현, 김재원 의원이 모두 한 자리에 모입니다.
당초 특보단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역할이 축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역 의원의 정무특보 임명을 놓고 삼권 분립이나 의원 겸직 금지에 반한다는 지적이 부담스러웠다는 관측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정무특보의 겸직 금지 조항 위배 여부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미 윤리위 안건이 모두 상정돼 당장 논의가 어려운 만큼, 최종 판단은 오는 5월쯤 나올 것으로 보여, 정무특보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