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고기의 동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요. 외교통상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 앵커 ]
우리 정부도 비행기의 추락 사실을 확인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조금 전 외교통상부는 송민순 장관을 비롯해 당국자를 통해 사고기의 동체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아침 8시부터 캄보디아 군헬기가 다시 수색을 시작했는데요.
한 시간을 조금 넘긴 9시 15분쯤 사고기의 동체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고가 헬기에서 훈센 총리에게 보고됐고, 이를 훈센 총리가 신현석 주 캄보디아 대사에게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훈센총리가 있는 캄포트의 현장지휘본부로부터 헬기로 10분 정도 거리의 보꼬산 정상 부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발견현장으로부터 100미터 떨어진 곳과 300미터 떨어진 곳에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공간을 발견했구요.
그 양쪽 공간에 군 병력을 내려 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외신들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공항 관제탑이 이번 사고기가 실종되기 직전 "고도가 너무 낮다"고 경고한 것을 조종사가 무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발 1천80m의 보꼬산 국립공원 산줄기가 남북으로 길게 가로놓여 있는데 당시 사고기의 고도는 600m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오갑열 대사도 확인했습니다.
[ 앵커 ]
탑승자 가족들은 지금 현장을 방문했나요?
[ 기자 ]
실종된 캄보디아 여객기 탑승객 가족들은 오늘 오전 7시 사고 대책본부가 차려진 캄포트주 군사령부로 출발했었습니다.
하지만, 출발 30분 만에 동체 발견
가족들은 탑승자들의 생사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다음 행동을 하자는 의견에 따라 프놈펜으로 귀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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