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 대표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일주일이 멀다 하고 선거 지역을 찾는데, 가만히 보면 유난히 자주 가는 곳이 있습니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편한 점퍼 차림으로 강화도 특산물 홍보에 열을 올립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이 맛있는 강화 쌀 한 포대씩 사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강화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인삼과 순무도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아예 '강화의 사위'를 자처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지난달 31일)
- "제 처가 강화 출신입니다. 저는 강화의 사위고 인천의 사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처에게 아주 잘 보이려고 노력합니다."
이처럼 여야 대표가 인천 서·강화을 선거구에 공을 들이는 건, 접전 양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달 25일 이후 김 대표는 세 번, 문 대표는 벌써 두 번이나 다녀갔습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관악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야 대표가 나란히 두 번씩 찾으며, 민심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성남 중원과 광주 서을 방문은 적은데, 각자 승리를 자신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이같은 여야 대표의 지역별 맞춤형 선거 지원이 표심의 향배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