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3명을 태운채 추락한 캄보디아 여객기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캄보디아 훈센총리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유가족들과 탑승자의 시신 이송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앵커]
캄보디아 정부의 공식 발표가 있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항공기 추락사고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는 오늘 오후 탑승자 22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사후 수습에 있어 가족 의사에 따라 캄보디아 정부와 협력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신속 대응팀이 프놈펜에 상주하고, 병원에서 가족들과 같이 탑승자들의 유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중요한 과제는 탑승자 유해를 하루빨리 한국으로 이송해오는 문제인데요.
캄보디아로 정기 운항하는 국적선의 크기가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특별기로 운송하는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일 특별기로 이송하게 될 경우 이틀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가족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장례절차와 관련해서는 구체적 논의가 있었나요?
[기자]
정부 당국자는 아직 장례절차를 협의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탑승자들의 유해도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 구체적인 절차는 협의해서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사망자 확인은 현지 프놈펜 병원에서 하게 되는데요.
사고 현장에서 프놈펜까지 가는데 헬기로 한시간 정도 걸리는 데다 비행기 동체의 훼손이 커 안으로 진입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기 파편 등을
그러나 현지에서 또 다시 폭우가 내리고 있어 프놈펜 병원 이송까지 얼마가 걸릴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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