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대선주자 종합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정책과 현안을 놓고 후보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한나라당 토론회, 오늘 마지막 토론회인데요?
답변1)
그렇습니다.
한나라당은 오후 2시 여의도 63빌딩에서 마지막 정책토론회를 갖습니다.
오늘은 경선후보 5명의 포괄적인 정책공약과 자신들이 집권할 경우 국가 운영에 대한 비전을 듣는 시간입니다.
또 지난 세 차례의 토론회와는 달리 주제가 정해지지 않아 이명박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문제나 박근혜 후보의 정수장학회 문제 등 현안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일하는 대통령,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을 강조하는 한편, 한반도 대운하 공약의 타당성을 적극 설명할 예정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무능한 정권이 무너뜨린 대한민국을 정상화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가장 믿을 수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입니다.
홍준표 의원은 본선에는 흠이 없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원희룡, 고진화 의원도 다른 주자와의 차별성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복안입니다.
토론회가 끝나면 한나라당은 집권 비전 선포식을 갖습니다.
질문2)
범여권쪽은 대권주자들을 중심으로 통합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요?
답변2)
네,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친노그룹의 이해찬 전 총리를 만났습니다.
주제는 대선주자 연석회의 참석 촉구.
인터뷰 : 김근태 /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제 물을 흘려보내는 데 이해찬의 역할을 기대한다. 강한 추진력을 요청하고 압력도 넣으려 한다."
인터뷰 : 이해찬 / 전 총리
-"흐름을 잘 살려 대통합신당 만들어 경선을 통해 후보를 만들어서 대선 승리 하는게 당의 방침이고 저의 생각이다."
이 전 총리는 또 연석회의 개최에 대한 취지에 동감한다며 김 전 의장의 요구에 화답했습니다.
다만 열린우리당내 대선주자들의 연석회의 참여 방식과 관련해서는 당내 논의가 필요하다며 조건을 달았습니다.
국민경선추진협의회의 이목희 의원 등도 오늘 오후 이 전 총리를 직접 찾아가 연석회의 참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정동영 전 의장도 민주당내 대통합파인 장상 전 대표와 만나 대통합 신당 창당과 관련한 논의를 벌였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 정 전 의장은 시민사회 세력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을 만날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중에도 범여권 대선주자가 모두 참석하는 대선주자 연석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3)
오늘 범여권에선 친노진영의 김혁규 의원 등이 대선출마를 선언했죠?
답변3)
네, 한명숙 의원과 이해찬 전 총리에 이어 세번째로 친노그룹의 김혁규 의원이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경제대통령,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로 대권행보에 돌입했습니다.
또 진보그룹에 속하는 신기남 의원도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도 지난주 출판기념회와 함께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제 친노진영 중 남은사람음 유시민 의원입니다.
최근 유 의원은 한명숙, 이해찬 전 총리의 대선출마 선언식에 참석하는 등 조심스레 정치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유 의원도 대선출마를 선언할 경우 친노진영내 대권주자들 사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