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세 번째 순방국 칠레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한-칠레 FTA를 토대로 문화 콘텐츠와 보건 의료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협력도 확대해 가기로 했습니다.
산티아고에서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칠레 건국 영웅 동상에 헌화하면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헌법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이어, 박 대통령은 바첼레트 대통령과 한-칠레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남미 유일의 OECD 가입국이자 우리나라의 첫 FTA 협정 체결 국가이기도 한 칠레는, 국내 기업의 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로 꼽힙니다.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15건의 MOU 체결을 비롯해 FTA를 기반으로 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더욱 깊은 신뢰와 우의를 다지고, 실질 협력 강화 및 동반 성장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두 칠레 정부가 추진하는 '칠레 30-30'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하고,
문화 콘텐츠와 신재생 에너지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칠레 산티아고)
- "한-칠레 정상회담을 계기로 창업과 인력 교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청와대는 우리 청년 인력의 중남미 진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산티아고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 취재 : 김병문, 박상곤 기자
영상 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