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말바꾸기 논란으로 결국 야인으로 돌아갔는데 이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다시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되자 가장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지만 지금 거짓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발언들 모아봤습니다.
방금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말을 들으셨는데요.
성완종 리스트 8인 가운데 최근의 언론의 관심이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지사에만 집중됐지만, 사실 경향신문이 가장 먼저 보도했던 건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허태열 전 비서실장 이 두 사람입니다.
오늘 기자의 촉에서는 이 두 전 비서실장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원중희 기자! 일단 김기춘 전 실장부터 짚어볼까요. 오늘 또 새로운 거짓말이 들통났다고요, 어떻게 된 겁니까.
Q> 그런데 이 말이 거짓말이라고요?
Q> 그럼 이 항공비는 누가 냈던 건가요?
Q> 이 항공비의 출처가 밝혀지면 10만 달러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텐데요. 김기춘 전 실장은 어떻습니까. 거짓말이라고 시인을 했나요?
Q> 네, 이번에도 거짓말을 한 것으로 최종 확인이 된다면 김기춘 전 실장도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겠네요. 거짓말을 했다가 번복한 게 이번 한번만이 아니잖습니까.
Q> 이렇게 방송에다 실명을 걸고 인터뷰를 하면 기록으로 남는다는 걸 뻔히 알텐데, 왜 이런 말을 남겼을까요. 성 전 회장 다이어리가 나오면서 바로 번복했죠.
Q> 네, 이러다보니 김 전 실장의 말이 신뢰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인데요. 저희 입장에서는 드러난 팩트, 확인된 팩트만 믿어야겠습니다만, 계속해서 의구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지난 19일에는 돌연 일본으로 출국해서 '도피성 출국'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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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촉]
1. 김기춘 또 거짓말?
2. 허태열 '잠적'…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