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7일)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모레(28일)쯤 공식적으로 국내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완구 총리의 사표는 언제 처리할지, 야당뿐 아니라 여당까지 압박하는 대국민 사과는 할지 주목됩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27일) 오전 귀국한 뒤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례를 보면 박 대통령은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해 부재중 현안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4·29 재보선을 앞두고 민심을 다독거리기 위해 이르면 내일(27일) 이완구 총리의 사표를 전격 수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모레(28일) 국내 업무에 공식 복귀하며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할 것으로 알려져 이 자리에서 어떤 메시지를 언급할지 주목됩니다.
야당뿐 아니라 여당까지 사실상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검찰수사 진행 과정 중에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의 사과가 있을 것입니다."
▶ 인터뷰 : 양승조 /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 "이제 박근혜 대통령께서 대답할 차례입니다. 명확한 입장을 국민에게 밝혀야 합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속에 순방에 떠났던 박 대통령이 사태 수습을 위해 어느 정도 수위의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최진 VJ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