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천정배 심야 단독 회동, 무슨 이야기 나눴나? '삼고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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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천정배/사진=MBN |
광주 5·18 기념식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주승용 최고위원과 무소속 천정배 의원을 잇따라 만나 눈길을 끕니다.
당내 국면 전환을 위해서인데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4·29 재보궐선거 참패와 최고위원 사퇴 등 당 내분 갈등으로 리더십 논란에 휩싸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문 대표는 광주 5·18 기념식 참석차 당 안팎의 정치인들에게 손을 내밀며 국면 전환에 나섰습니다.
우선, 문 대표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심야 단독 회동을 가졌습니다.
양측의 만남은 천 의원이 지난 3월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 처음으로, 천 의원은 "호남 민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당 혁신을 잘 해야 한다"고 문 대표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 의원은 이어 특별한 정치 현안은 얘기하지 않았고 "신당 창당을 둘러싼 논의도 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문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을 만나 설득에 나서기도 했지만 주 최고위원은 "사퇴 철회는 없다"며 거절했습니다.
문 대표의 삼고초려식 통합 행보에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이 어떻게 수습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