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돼지고기 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 여름 휴가철인 7~8월까지는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캠핑의 꽃 바베큐.
그 중에도 돼지고기는 고소하면서도 굽기가 편해 인기가 좋습니다.
이렇다보니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돼지고기 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돈육 1kg당 평균 대표가격은 5,860원으로, 지난 2011년 6,07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비쌉니다.
삼겹살 가격도 계속 올라 100g에 2월 2천 원에서 이번 달 2,340원으로 높아졌습니다.
캠핑이 대중화되며 돼지고기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
지난해 돼지 설사병과 구제역이 유행해 폐사한 돼지가 많아 출하량이 준 것도 가격 급등의 원인입니다.
특히, 돼지고기 수요가 여름 휴가철인 7~8월 절정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업계는 여름철 나들이가 줄어드는 9월 이후에나 돼지고기 값이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