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스마트폰이 유행하고 심지어는 온라인 쇼핑몰까지 등장했다는 소식 들으셨죠?
북한이 최근엔 최신 태블릿 PC 신제품까지 내놨다고 합니다.
이성수 기자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최근 평양에서 열린 봄철 국제상품전람회.
여기서 북한 가전회사인 평제회사가 판형콤퓨터 즉 태블리PC 신제품 '묘향'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송은정 / 평제회사 직원
- "이번 전람회에 다양한 사무 처리기능과 화상처리기능, 파일압축기능을 비롯한 여러 가지 각종 형태의 프로그램들이 속재한 새 형의 판형 컴퓨터 묘향을 내놨습니다."
제품 광고 포스터에 따르면 '묘향'은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 CPU와 고해상도에 TV 기능까지 탑재했습니다.
묘향의 모니터에 바둑판 모양으로 정렬된 앱은 국내 제품과 비슷한 느낌인데 다국어사전 외에는 자세히 소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제품만 보면 전 세계 최신 기종에 비해 2~3년 정도 뒤졌다는 평가.
▶ 인터뷰(☎) : 강철환 / 북한전략센터 대표
- "부품들을 북한이 수입해서 자기네 상표를 붙여서 조립하는 방식 이런 식으로 만들어서 파는 거 같아요. 북한의 기술력은 거의 없고… "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은 인터넷은 연결되지 않고 비교적 잘 사는 젊은 층들 중심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기 위해서 구매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