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세월호법 시행령에 대한 견해차로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5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오늘(28일) 오전 최종 담판을 벌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의 공무원 연금 개혁안 논의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어젯밤 자정까지 계속된 마라톤협상에도,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이 연금 개혁안과 연계해 요구한 세월호법 시행령 수정에 대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핵심 보직인 조사1과장에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선임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무리한 요구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여야는 오늘(28일) 오후로 예정된 5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최종 담판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법 시행령을 둘러싼 간극이 워낙 크기 때문에 합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야당은 이 사안이 합의되지 않으면 다른 법안들도 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4월 국회에 이어 또다시 '빈손 국회'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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