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동해상에서 진행된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 공개로 북한의 잠수함 위협이 커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대잠능력 향상을 위해, 우리 해군도 사상 최대 규모의 훈련을 펼쳤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7,600톤급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서애 류성룡함과 율곡 이이함이 물살을 가르며 등장하고,
하늘에선 해상 초계기 P-3와 링스헬기가 적 잠수함을 분주히 찾습니다.
"반장님 030도 P3C 수중접촉물 접촉했습니다. 적 잠수함으로 추정됩니다. 총원 전투배치하겠습니다. (총원 전투배치!) 총원 전투배치!"
적의 잠수함 위치를 확인한 초계기는 폭탄을 투하합니다.
"대잠 폭탄 투하"
최근 북한의 잠수함 위협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한미 양국은 이번 대잠훈련에 이지스함을 포함해 14척의 함정을 투입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로 열어 합동 전력을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남동우 / 제7기동전단장 (준장)
- "이번 훈련은 북한의 수중도발 위협에 대해 대한민국의 영해를 반드시 수호하겠다는 한미 연합해군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훈련입니다. "
해군은 대잠수함 타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차기 호위함에 해상 작전 헬기를 탑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