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6차 안보정책조정회의를 마감한 청와대는 포로와 인질 맞교환 같은 외신 보도를 유의하겠지만 뒷받침할만한 정보는 없다면서 무장단체의 최종 요구 조건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납치 이레째, 청와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 정부 고위관계자들은 청와대에서 6차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결과, 천호선 대변인은 8명씩 인질과 포로 맞교환 같은 외신 보도에 대해 유의하겠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단, 변함없이 접촉선은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의에서도 아프간 현지에서 활동중인 대책본부가 보내온 정보를 평가하고 회의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현지 대책본부에 지침도 내려보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정부 당국자들에게 더욱 더 긴장해서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지금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더욱 더 긴장해서 모두 함께 노력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청와대는 위험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난 피랍자들을 비판하는 의견에 대해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네티즌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가족들을 격려해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임동수 기자
-"청와대는 서로가 상처를 남기지 않고 이 힘겨운 과제를 잘 해결하는 모범 답안 즉 무사귀환을 국민과 함께 기원하자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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