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 막말' 파문을 일으켰던 정청래 새정치연합 의원의 당직자격 정지 기간이 1년에서 6개월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내년 총선 공천심사에서의 불이익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4·29 재보선 패배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를 선언한 주승용 최고위원에 대해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공갈치는 게 더 문제"라고 말해 막말 파문을 일으킨 정청래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이 발언으로 당직 자격 정지 1년 처분을 받았지만 윤리심판원은 어제 열린 재심에서 이 기간을 6개월로 줄였습니다.
▶ 인터뷰 : 민홍철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당직 자격 정지를 그대로 유지하되 국회의원을 포함한 여러 탄원서가 제출돼서 정상을 참작해서 그 기간을 6개월로 감경하는 결정을 했습니다."
자격정지 1년이 유지됐다면 내년 총선 때 최고위원뿐만 아니라 지역위원장직도 내려놓은 채 출마해야 했던 정 최고위원은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공천 심사 규정에 당직 정지 징계를 받으면 자격 심사 시 점수에서 10% 손해를 보게 된다는 조항이 있는 만큼 불이익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