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통합신당은 창당 전부터 지도부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일부의 당사수 목소리까지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내우외환의 상황입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범여권의 대통합신당이 각 정파간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지분을 어떻게 나눌지, 신당의 대표는 누가 맡을지에 대해 정파간 기싸움이 간단치 않습니다.
김한길 /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상대방에게만 기득권과 주도권을 버리라고 한다. 저는 8월 5일 출범하는 신당의 지도부에 참여하지 않고 백의종군하겠다."
이렇다보니 당헌당규와 정강정책 등에 대한 논의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통합의 대상인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에서는 당사수를 외치는 목소리도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당원 일부는 신당합류를 반대하며, 당을 끝까지 지켜나가자고 결의했습니다.
조광국 / 열린우리당 지킴이연대
-"(신당은)우리당의 창당정신을 훼손한 자들에 의한 책임회피용 대국민 사기극일 뿐이므로 이를 단호히 반대한다.
민주당의 원로 당원들이 주축이된 '민주당 수호대책 협의회' 회원 100여명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당을 반드시 지켜낼 것을 다짐했습니다.
오대영 기자
-"범여권 대통합신당이 안팎에서 거센 파고를 맞으면서 창당 전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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