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간 갈등이 깊어지고 잇지만, 정작 두 사람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지 이권열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햐향세를 보이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상승했습니다.
상승 시점은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지난 25일입니다.
청와대와 국회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 "청와대와 기존 정치권, 국회와의 갈등 과정에서 국민은 일단 청와대의 입장에 공감을 했기 때문에 지지율이 (지난) 주 후반 들어서 급격히 반등한 것 같고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도 당·청 갈등이 도움이 됐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4위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6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습니다.
국회법 개정안이 위헌 논란에 휩싸이며 국회법 개정을 주도한 유 원내대표가 인지도 상승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당·청 갈등이 지속되면 여권 지지층이 유 원내대표에게서 돌아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 대통령 지지율도 유 원내대표의 사퇴 여부에 따라 움직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정국 상황만큼이나 박 대통령과 유 원내대표의 지지율 역시 예측하기가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