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금강산 관광중단 7년 “경제적 피해 책임지는 사람 없죠”

기사입력 2015-07-07 15: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이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조속한 남북대화로 관광을 즉각 재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종흥 금강산기업인협의회장은 관광중단 7년을 나흘 앞둔 이날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회견에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하루 속히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5·24조치를 해제해달라”고 남북 당국에 촉구했다. 이 회장은 “남북 긴장완화와 작은 통일에 힘써온 대북경협기업의 회생을 위한 ‘피해지원법’을 제정하여 남측에서라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금강산 투자업체 49곳의 매출 손실액은 8000억원에 이른다”면서 “개성공단을 제외한 대북경협 기업의 손실액도 15조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회견에서는 지난 2008년 7월 11일 고(故) 박왕자 씨 피격사건으로 관광이 중단되며 고통을 겪어온 기업인들과 강원도 고성군 주민들의 호소가 터져나왔다. 금강산 관광 길목인 강원도 고성군 명파리에서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이종복 씨는 “고성군의 우리 이웃들은 한해 두해 지나면서 꿈과 희망을 잃고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고 “정부에서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 씨는 “요즘 날이 가물어서 논이 갈라지자 정부에서 피해보상법을 제정하느니 하는데 우리는 이미 7년간 한푼도 건지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시작하고 정부에서 중단하고 정부에서 나몰라라 한다, 이게

국가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발언에 나선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금강산 투자 기업인들에 대한 조속한 피해지원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현재로서는 기업활동이 재개되더라도 기업활동이 힘들다”며 “국가에서 최대한 피해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관심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