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거취 갈등으로 꽉 막혔던 당·청 관계가 언제 정상화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 취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은 조만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회동을 갖고 당·청 관계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만남이 곧 가능하다"고 밝혀, 회동을 위한 물밑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사퇴한 직후 당·청 관계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청와대가 당·청 관계 복원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함께 초청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 회동은 추경이 처리된 직후인 이달 하순께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조속한 당청 관계 복원을 희망하고 있어 이보다 빨리 김무성 대표와 단독회동도 가능하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또 국회법 개정안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갈등으로 지난 5월 15일 이후 두 달 가까이 열리지 않았던 고위 당·정·청 회의도 새 원내대표가 선출된 직후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