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정부는 직접 협상을 준비중이죠 ?
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유난히 그것도 여러번 '직접 접촉'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접촉의 수준과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직접 협상에 앞서 인질 맞교환 문제는 분명하게 한계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새로운 요구를
제시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었습니다.
특히 '접촉이냐 협상 단계냐'는 물음에 "정부는 접촉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며 접촉이라는 표현이 사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문 2] 인질 문제가 반미 움직임으로 연결될 조짐이 있자 청와대는 차단에 나섰죠 ?
예, 청와대는 인질 사태로 인한 반미 움직임을 의식한 듯 "미국도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지만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하고 있다"며 자칫 확산될 수 있는 반미 감정을 경계 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 미국은 지금 최대한 협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 문제가 반미 문제로 연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또, 5일 예정된 미·아프간 정상회담을 두고 "양 정상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회담에 임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백종천 특사가 오늘 오후 4시 45분 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백 특사는 오늘 저녁 곧 바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특사 활동에 대해 보고한 뒤 안보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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