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를 방문한 현기환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을 14일 오전 10시부터 20여분동안 회동을 가졌다. 김 대표는 현 수석을 만나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울었나 하는 시처럼 현 수석이 맡기 위해 54일의 긴 시간이 있었나보다”며 “현 수석은 노정활동을 많이 하신터라 정치의 본질인 협상과 타협에 노하우와 실력 있는 분으로 평가받기에 잘 하시리라 믿는다”라고 축하했다. 김 대표와 현수석은 18대 국회에서 4년간 함께 노정활동을 한 사이로 부산지역 의원이라는 공통점 덕에 돈독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 수석은 “마음으로 존경하는 김무성 대표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어제 임명장 받고 인사차 왔는데, 마침 오늘이 김무성 대표와 최고위원들 취임 1주년이다. 축하드리고 앞으로 잘하도록 하겠다
이날 회동에서 김 대표와 현 수석은 16일 신임 당 지도부의 16일 청와대 예방 일정을 확정했다. 회동에서는 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가뭄 피해에 따른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해 7월 임시국회에서 각종 법률안 처리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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