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은 수입 제품 사용을 '병'이라고 비판할 정도로 북한산 사용을 독려하고 있는데요.
정작 부인 리설주는 자신은 물론, 아이 분유까지 명품으로 도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음악회 관람을 위해 공연장을 찾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리설주의 손에 들린 가방이 눈에 띕니다.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오르의 것으로 국내에서는 약 200만 원에 판매되는 상품입니다.
리설주는 이 가방을 특히 아껴 상점이나 군 부대를 시찰할 때도 손에서 놓는 법이 없습니다.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창립 60주년 행사에는 이탈리아 명품 '레드 발렌티노'의 코트를 입고 등장했고, 보석으로 유명한 브랜드 '티파니' 사의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명품으로 휘감은 겁니다.
리설주의 유별난 명품 사랑은 아이에게도 이어졌습니다.
아이에게 먹일 분유는 물론, 목욕용품까지 모두 독일산 명품을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분유는 국내에서도 개당 10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팔려 이른바 '강남분유'라고 불리는 상품입니다.
신년사에서부터 북한산 애용에 목소리를 높였던 김정은.
정작 부인 리설주는 예외로 두는 듯한 모습입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