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어제(21일) 밤늦게까지 국정원의 해킹 의혹과 추가경정예산안을 둘러싸고 머리를 맞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전 다시 만나 논의를 다시 이어갈 예정입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추가경정예산안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등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은 밤늦게까지 이어졌지만, 합의엔 이르지 못했습니다.
추경과 관련해선, 추경안에 포함된 SOC 부분과 본회의 날짜를 확정하는 것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어제)
- "(SOC 부분은) 야당에선 대폭적인 감액을 해야 한다, 우리는 SOC 또한 경제활성화가 굉장히 필요하다는 입장 차이가 있어요."
▶ 인터뷰 : 이춘석 /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 (어제)
- "본회의가 확정되면 추후 절차로 남아있는 예결위의 계수조정소위가 무력화될 수 있기 때문에…."
국정원 해킹 의혹의 진상 규명 방식에 대해서도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정원의 비공개 보고와 현장 조사를 하자는 입장이지만, 새정치연합은 자료 검증을 한 뒤에 청문회를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전 다시 만나 최종 타결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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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