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앵커] 육로를 이용한다면 기차를 타고 평양을 방문한다는 얘기인가요?
정부가 오는 2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열리는 2차 남북정상회담에 경의선 열차를 이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육로로 대표단이 갈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육로라는 것이 철도인지 자동차인지 이 장관은 언급하진 않았지만 지난 5월 시험운행이 이뤄진 경의선 열차를 통한 방북이 정상회담의 의의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 장관은 북한의 수용여부는 알 수 없지만 "다음 주 개성에서 열리는 실무접촉에서 이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의선 열차 방북이 이뤄진다면 노 대통령은 개성까지 열차로 움직인 뒤 다른 열차로 갈아타거나 승용차를 이용해 평양까지 이동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각에서는 경의선 방북이 성사될 경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개성까지 내려와 노 대통령과 함께 개성공단을 둘러보는 이벤트가 연출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관계의 질적 발전을 동시에 견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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