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정치도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젠 민심을 더 무시할 수 없게 됐죠? 바로 상향식 공천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요즘 국회의원들은 그야말로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지역구를 누빈다고 합니다.
그 뜨거운 현장을 이동석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 기자 】
지역구 행사의 단골손님 중 하나는 '급식 봉사'.
설거지도 마다하지 않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가갑니다.
▶ 인터뷰 : 박덕흠 / 새누리당 의원
- "주민들과 함께 동등한 입장에서, 제가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장터에서는 막걸리가 빠질 수 없습니다.
[현장음]
장기자랑에 선보일 비장의 무기도 여러 개 마련해야 합니다.
노래는 기본이고,
[현장음]
게다리 춤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현장음]
고령화 사회다 보니, 경로당 등 이른바 '실버' 시설을 챙기는 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박완주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지난 3년 동안 끊임없이 현장에서 직접 민원을 듣고 처리하는 이런 방식으로 했기 때문에 남은 10개월 동안 같은 방식으로 발로 뛰어서…."
이처럼 의원들이 지역구 챙기기에 더욱 몰입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미 '오픈 프라이머리'를 선언한 새누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상향식 공천이 도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내년 총선까지 불과 아홉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 표를 향한 국회의원들의 발걸음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