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질문)
훈련 일정 변경, 정상회담 때문인가요?
답변)
그렇습니다.
군 당국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감안해 을지포커스렌즈 연습 기간 실시하기로 했던 한국군의 단독 기동훈련을 9~10월로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소식통은 을지훈련과 병행해 올해 처음으로 후방지역 종합훈련인 화랑훈련과 일부 부대의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정상회담이 끝난 뒤인 9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미 합동 을지연습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예정대로 실시되며, 야전군의 기동훈련이 생략된 순수한 컴퓨터 워게임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도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정부를 지원하고, 회담 분위기를 우호적으로 조성하는 것도 군의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측이 한미 합동군사훈련 취소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