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정치권으로 가보겠습니다.
8월 국회에서 다룰 예정인 사안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을 하고 있습니다.
국회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성식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여야가 가장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지점은 국정원 해킹 의혹인 것 같은데요?
【 기자 】
새정치엽합은 국정원의 자료제출이 미흡하다면서 오는 6일로 예정된 기술간담회를 보이콧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신경민 의원은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이 야당이 요구한 자료에 대해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국정원에 가서 간담회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회의적이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갖고 "여·야가 합의한 국정원·전문가 간담회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밖에도 노동개혁,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법인세 정비 등에 대해서도 여야의 견해차는 큰 상황인데요,
일단 오는 7일부터 8월 임시국회를 열고 11일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이대로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민생 관련 법안은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8
월 국회가 공회전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 질문2 】
새누리당은 대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국회의원에 대해 자체조사에 들어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은 자당 소속 국회의원의 성폭행 혐의 경찰 조사와 관련해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관련 수사가 경찰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성폭행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새누리당의 이미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자체 조사를 진행하는 것인데요.
이장우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실체적 진실을 정확히 확인한 다음 당 차원에서 (조치 등에 대해) 얘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논평을 통해 "물타기 하거나 꼬리 자르기를 시도했다가는 큰코다칠 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